스코틀랜드의 이번 월드컵 여정은 남자 대표팀의 첫 월드컵 승리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스티브 클라크에게 다시 한 번 시선이 쏠리게 만들었다. 브라질과 모로코가 포함된 조에서 3위로 마친 뒤, 16강 진출 희망은 다른 조의 결과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배경도 만만치 않았다. 브라질과 모로코는 모두 FIFA 랭킹 톱 6 안에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 같은 조에 톱 10 팀이 두 개 들어간 경우는 다른 곳에 없었다. 하이티를 1-0으로 꺾으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지만, 모로코와 브라질전 패배 과정에서 이른 실점과 수비 실수, 그리고 결정적 순간에 더 적극적이지 못했는지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기사에 등장한 전직 스코틀랜드 인사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일부는 선수 선발, 공격진의 한계, 수비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클라크가 대회 출전권을 따내고 팀 내 결속을 만든 점은 인정했다. 다른 이들은 이런 조에서 승점 3점이면 현실적인 결과라고 봤고, 최근 4번의 주요 대회 중 3번 본선 진출도 분명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클라크는 대회 전 4년 계약 연장에 서명했고,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 지휘한 감독이라는 이력은 스코틀랜드축구협회에 연속성을 내세울 근거를 준다. 다만 같은 방식으로 스코틀랜드를 조별리그를 넘어 꾸준히 경쟁하는 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더 큰 질문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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