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가 곧바로 문을 닫는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BBC 스포츠는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의 지원 지속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2026년 이후의 미래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LIV 경영진은 현재 시즌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알렸지만, BBC가 인용한 유럽 골프계의 익명 관계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려의 핵심에는 재무 상황이 있다. 이 투어는 지금까지 50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받았고, BBC 스포츠는 미국 이외 시장에서의 2024년 손실이 4억6,200만 달러, LIV 출범 이후 누적 손실이 11억 달러를 넘는다고 전했다. LIV 측은 상업적 지표가 개선되고 일부 이벤트와 팀이 수익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제시된 수치는 대부분 총액이 아니라 퍼센트 증가율이었다.
LIV의 입지가 약해질 경우 다음 질문은 욘 람, 캐머런 스미스, 브라이슨 디섐보, Ian Poulter, Lee Westwood, Tyrrell Hatton 같은 선수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는 점이다. BBC 스포츠는 PGA 투어나 DP 월드 투어로 돌아갈 수 있는 여러 경로를 설명했지만, 선수별로 벌금, 출전 정지, 또는 특정 복귀 조건이 적용될 수 있다고 짚었다.
더 넓게 보면, 이는 PIF가 예산 압박과 지정학적 충격 이후 더 지속 가능한 지출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보도와도 맞닿아 있다. 이것이 곧 LIV 자금 지원 중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골프계에서는 이 투어의 장기 사업 모델에 대한 논쟁을 더 날카롭게 만든다. LIV가 독자적 가치를 충분히 쌓았는지, 아니면 그 영향력이 애초부터 막대한 후원 규모에 의존해 있었는지가 핵심 질문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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