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클라크가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하면서,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는 최근 그에게 4년 계약을 안긴 뒤 피하고 싶어 했던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새 사령탑은 9월 스코틀랜드의 네이션스리그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크의 유산은 엇갈린다. 이 칼럼은 그가 스코틀랜드를 3차례나 메이저 대회 무대로 복귀시킨 점을 높게 보면서도, 이번 월드컵에서는 당초 내세운 목표에 한참 못 미친 채 끝났고 12개 3위 팀 가운데 11위였다고 지적한다. 대회가 어떻게 흘러갈지 확인하기도 전에 SFA가 장기 연장을 택한 배경에는 의문이 남는다.
이 글은 스코틀랜드가 국내 인물만으로 후보군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상위 무대에서 역할을 맡고 있는 스코틀랜드 출신 감독 풀이 얇다는 점을 짚으며, David Moyes, Derek McInnes, John McGlynn, Steven Naismith, Paul Lambert 같은 이름을 그 맥락에서 언급한다. 또한 해외 감독 선임을 새로움 자체가 아니라 대표팀에 새로운 관점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으로 본다.
편집자와 팬들이 지금 고민해야 할 핵심은 단순히 한 명의 후임자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다. SFA는 클라크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 단순한 감독 교체인지, 아니면 스코틀랜드 축구 모델 전반을 다시 생각하는 출발점인지 결정해야 한다. Euro 2028 예선이 다가오고 있고, 기대치는 클라크 시절 이전보다 훨씬 높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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